[전문인칼럼]복도갤러리

  • 오피니언
  • 전문인칼럼

[전문인칼럼]복도갤러리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 승인 2024-06-23 10:43
  • 신문게재 2024-06-24 1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대전사회혁신센터는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내 '커먼즈필드-대전'에서 '복도갤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목적은 복도를 단순한 통로가 아닌 잠시 멈춰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로컬 크리에이터 작가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촉진하고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옛 충남도청은 대전의 중요한 역사적 건물 중 하나로, 오랜 시간 동안 지역 행정의 중심지로서 기능해 왔다. 그러나 충남도청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이후, 새로운 용도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곳이 커먼즈필드-대전이다. 커먼즈필드-대전은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기 전 우체국, 선거관리위원회, 무기고 등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리모델링 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커먼즈필드-대전은 지역 사회 혁신과 문화 예술의 허브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복도갤러리' 프로그램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층 복도를 갤러리로 탈바꿈시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로컬크리에이터 작가들에게 작품을 공간을 제공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작품들은 매우 다양하다.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며, 각 작품은 독특한 이야기와 감성을 담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 덕분에 방문객들은 복도에서 여러 종류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작품은 정기적으로 교체돼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들은 매번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 작품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예술의 대중화를 추구한다. 전통적인 갤러리나 미술관과 달리, 일상적인 공간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그들이 예술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로그램은 로컬크리에이터 작가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에게 작품을 알리고, 자신의 창작 활동을 널리 홍보할 수 있다. 이는 예술가들의 경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지역 예술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며 문화적 소양을 쌓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대전사회혁신센터는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커먼즈필드-대전은 이러한 센터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다양한 혁신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복도갤러리'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확대될 예정이다. 더 많은 예술 작가들과 협력해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복도갤러리가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예술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 주민들이 예술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복도갤러리'는 예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며, 대전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

복도갤러리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 예술활동을 촉진하고,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커먼즈필드-대전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복도갤러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대전의 문화 예술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상보기]가슴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2. 2026명이 벗고 달린 새해 첫 날! 2026선양 맨몸마라톤
  3. 대전 동구,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 '어린이 눈썰매장' 개장
  4. 코레일, 동해선 KTX-이음 개통 첫 날 이용객 2000명 넘어
  5. 이장우 대전시장 "불퇴전진으로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충청 완성하겠다"
  1. 충청 출신 與野대표 지방선거 운명의 맞대결
  2. 2026 병오년, 제9회 지방선거의 해… 금강벨트 대격전
  3. 대전 중구보건소, 정화조 청소 후 즉시 유충구제 시행
  4. 대전 서구, 행안부 지방 물가 안정 관리 4년 연속 최우수
  5. 유성구 새해 추진전략 4대 혁신·4대 실행축 제시

헤드라인 뉴스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 인구 감소로 보육시설 운영난 가중과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수용률이 지역 최하위 수준인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2027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시가 지난 6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원 최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보육수요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울동 주민들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원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보육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