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 '금강 세종보' 재가동… 변함없이 간다

  • 정치/행정
  • 세종

최 시장, '금강 세종보' 재가동… 변함없이 간다

7월 24일 기자회견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소강상태 놓인 세종보 이슈 언급
노무현 정부 당시 행복도시 기본계획에 반영 등 가동의 당위성 강조
홍수와 가뭄에 탄력 대응...이익 극대화, 부작용은 최소화 원칙

  • 승인 2024-07-24 15:09
  • 수정 2024-07-24 15:1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724_150357193
2024년 6월 초 마무리 공사 단계에 있던 금강 세종보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최근 집중호우로 소강 상태에 접어든 '금강 세종보' 재가동 이슈. 최민호 세종시장이 24일 '세종보 가동'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

5월 전·후로 환경단체를 위시로 한 금강 변 천막 농성과 기자회견이 연이어 열리고,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새로운 미래 김종민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물은 흘러야 한다"는 관점으로 세종보 폐쇄를 주장하는 데 대한 재반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오전 보람동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강 세종보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4대 강 계획이 아니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세종호수공원과 방축천, 제천, 삼성천 등의 도시계획 과정에서 공급할 물 확보 차원으로 구상된 인프라"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본계획상 물을 가둬 홍수와 가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보를 만드는 콘셉트"라고 강조했다.

240724_언론브리핑1
최민호 시장이 2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이 같은 당위성 아래 금강의 과거도 되짚었다. 그는 "1981년 대청댐 완공 이전만 해도 금강 변에는 강수욕장이 있었고, 부강면으로는 소금 배도 다녔다. 금강의 5000년 역사 아래 수량은 늘 많았다"라며 "대청댐 건설 이후 금강의 수량과 수위가 낮아졌다. 세종보 구상은 훌륭한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년 금강 세종보를 개방하면서, 방축천과 제천 등의 수량도 동시에 줄어든 상황도 설명했다. 세종보를 개방하고 양화리에 100억 원 안팎을 들여 '양화 보'를 다시 만든 부분에 대해서도 아이러니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세종보 해체를 주장하면서, 왜 양화보는 언급하지 않는가. 왜 이렇게 (비효율을) 반복해야 하는가"라며 "수질 오염 우려와 부작용, 불이익은 최소화하고, 수원 확보와 친수 기능 등을 위한 이익은 극대화해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의 사명이다. 1000억 원을 들인 세종보를 없애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이 흔들림 없는 세종보 가동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집중호우 등의 시기를 지나 세종보가 정상 가동 단계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1.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2. 김현태 제13대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임명장 수여
  3.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4.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5.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