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제9회 거창마을영화제'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거창군, '제9회 거창마을영화제' 개최

29일부터 31일까지

  • 승인 2024-08-26 17:2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마을영화제
거창마을영화제<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제9회 거창마을영화제'가 8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거창마을영화제 집행위원회 주최로 거창문화원 상살미홀, 동산마을회관,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거창마을영화제'는 1955년부터 활동했던 상천소년극단의 맥을 잇기 위해 상천마을청년회가 주축이 돼 2016년 거창군 위천면 상천마을에서 '거창상천영화제'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지난해는 그 명칭을 바꿔 위천면 상천마을뿐만 아니라 거창군 전역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개최하고 있다.

거창지역 청년 영화인으로 구성된 '4:2프로덕션(대표 정다인)'과 의기투합해 거창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에게 독립·예술영화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행사를 통해 우리지역 농산물 홍보 등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한 영화제다.



영화제 첫날 29일에는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무성애니메이션인 '로봇드림'을 상영한다.

'로봇드림'은 2023년 유럽 영화상 장편에니메시션상 수상작이자 제96회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부문 후보작이다.

1980년대 미국 맨해튼에서 혼자 사는 '도그'와 반려로봇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다음 날인 30일에는 동산마을회관에서 '파밍보이즈'를 상영한다.

'파밍보이즈'는 무일푼으로 해외농장에 농사를 배우러 떠난 세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이자 찰영감독인 권두현 감독을 초청해 농촌살이와 영화에 대해 관객과 진솔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31일에는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연쇄활동사진악극 '어머님의 손을 놓고'를 공연할 예정이다.

연쇄활동사진악극은 영화 초기 형태로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하다가 무대 위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장면을 미리 촬영해 놓은 영화를 방영하면서 극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1919년 단성사에서 개봉한 한국 최초 연쇄활동사진악극인 '어머님의 손을 놓고'를 100여 년 만에 부활해 선보인다.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의 관람은 무료이며, 기존 대형극장에서 볼수 없던 비상업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제다.

영화 상영 외에도 지역밴드 공연, 감독 토크콘서트, 팝업레스토랑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마을영화제 집행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 판 '행정수도특별법', 21년 만에 국회 문턱 넘을까
  2. 해수부 노조의 간곡한 호소, "대화의 장 마련해달라"
  3.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4. 정관장 ‘아이키커 하이’ 29일 출시
  5. 브레인아이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나눔 캠페인 33호
  1. 장애 기능인의 꿈과 희망의 축제! 대전장애인기능경기대회
  2. 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해외마케팅 AI 콘텐츠 교육' 성료
  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종시 '청년 창업 활성화' 도모
  4. 대전 서구,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 가족 간담회 개최
  5. "여름철 활동, 안전이 먼저"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은행권이 다음 달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자체 관리에 나섰다. 다만,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연중 안정적인 금융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도 현재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점수를 한도 소진으로 중단한 상태다. SC제..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