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탄소중립도시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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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탄소중립도시 전환 박차

  • 승인 2024-09-19 09:56
  • 수정 2024-11-13 11:19
  • 신문게재 2024-09-20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김태흠 도지사와 김동일 시장이 9일 탄소중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보령시는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2030년까지 327만 톤의 탄소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보령시는 환경부와 국토부가 주관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 1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심장, 보령'을 주제로 27개의 핵심 사업을 통해 화력발전 도시에서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정 블루수소 플랜트 건설과 해상풍력,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시험인증기반 구축 등이 포함되며, 총사업비는 17조 3100억 원에 달한다.

보령시는 또한 농촌 인구 감소 예방과 활력 증진을 위해 충남 공모사업인 2025년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후속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랜드마크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자전거의 날 행사를 개최해 보령 AMC 국제모터 페스티벌과 연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자전거의 역할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기후변화교육센터와 지역환경교육센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친환경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탄소 더블포인트 시행과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확대를 통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매월 환경정화와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며, 11월에는 탄소중립 확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의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청정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을 통해 후세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 보령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은 보령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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