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제15회 효문화뿌리축제 성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중구 제15회 효문화뿌리축제 성료

11~13일 뿌리공원 일대서 "잊지못할 추억의밤 선사"
주민주도 지역상생 문화예술 종합축제 가능성 엿봐
김제선 "구민, 방문객 모두에 감사 효가치 공감바라"

  • 승인 2024-10-13 21:0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ㅎ
대전 중구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13일 성료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효와 뿌리 스토리가 있는 지역상생 문화예술 종합축제'를 주제로 3대가 함께하는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했다.



특히 그동안의 관 주도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주민주도의 참여형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대전 대표축제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전 축제로 기획된 '중구 북페스티벌'은 뿌리공원 중심으로 진행된 기존 효문화뿌리축제의 한계를 벗어나 원도심 중구 일원으로 축제 공간을 확장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중구 지역 작은 책방과 작가, 지역 출판사가 기획하고 주민과 함께 축제를 진행하는 주민주도의 지역상생 축제가 가능함을 보여준 것이다.

본 축제는 '효'와 '뿌리'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축제의 정체성을 살렸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문중퍼레이드를 비롯한 문중 체험 행사는 축제에 참여한 문중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인 부사칠석놀이와 버드내 보싸움놀이, 문창동 엿장수 놀이, 대전십무 등 지역 축제와 지역 문화유산의 결합을 통해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향유하고 전승하는 차별화된 축제 기획도 돋보였다.

ㅎ
이와 함께 올해 축제는 '효', '뿌리'의 전통 체험을 넘어 가족과 세대 간 화합과 공감을 담은 축제로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자아는 물론 가족, 친구, 연인과 교감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등이 배치돼 다양한 기억을 선물한 것이다.

지역예술인과 지역단체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상생 문화예술 종합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향후 지역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역 출신 연예인 중심의 공연 기획도 다른 축제와의 차별성을 갖게 했다.

공연예술 분야 외에도 축제 구성 기획 단계부터 중촌동 맞춤패션 로컬브랜드의 런칭쇼, 대한씨름협회와 연계한 씨름왕 선발대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 대상으로 체험 및 판매 부스를 모집해 체험콘텐츠를 확대 운영하였으며, 먹거리장터 역시 지역 자생단체 및 업체를 대상으로 모집해 주민과 함께 축제장을 구성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효문화뿌리축제는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방문해 주신 많은 중구 구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모든 세대가 효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5.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1.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2.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5.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