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하수도 요금 2028년까지매년 15%씩 단계적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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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하수도 요금 2028년까지매년 15%씩 단계적 인상

생후 36개월 이하 출산 가정 등 감면 대상 확대 -

  • 승인 2024-11-03 09:25
  • 수정 2024-11-19 16:06
  • 신문게재 2024-11-04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는 11월 고지분부터 하수도 요금을 5년간 매년 15%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조치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제천시는 지역 물가안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그동안 하수도 요금을 동결해 왔다. 그러나 전국 및 충북 평균에 못 미치는 적자 운영과 요금 현실화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했다. 현재 요금 현실화율은 25.6%로, 행정안전부 권고 기준인 70%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시는 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와 출산 가정 장려를 위해 감면 대상자를 국가보훈대상자 및 생후 36개월 이하 자녀 양육 가정까지 확대한다. 해당 대상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하수도 요금을 인상해 시민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드리게 되어 죄송스럽다”며 “확보된 재원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하수처리장 개량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향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하수도 요금 인상은 제천시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이러한 변화는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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