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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교육부가 공개한 '2026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 신규교사 임용시험 모집공고 현황'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 모집 인원이 사전예고 인원과 동일한 587명이다. 2025년 유·초·특수(유·초) 선발 인원 527명보다 60명 늘었다.
대전의 2026학년도 모집공고 인원은 각각 초등학교 34명, 유치원 3명, 특수(유·초) 9명이다. 8월 교육청이 사전예고했던 인원과 같다. 2025년과 비교했을 때 초등학교는 43명에서 9명 줄었으며 유치원은 1명에서 3명으로 증가, 특수교사는 11명에서 9명으로 감소했다.
세종은 초등 7명, 유치원 7명, 특수 12명이며 충남은 초등 263명, 유치원 52명, 특수 43명이다. 충북은 초등 78명, 유치원 45명, 특수 34명이다. 모두 한 달여 전 사전예고했던 선발 인원에서 변화가 없다.
전년도 선발 인원과 비교하면 세종은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대폭 줄었다. 2025년 세종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39명으로 32명이 감소했다. 충북 역시 2025년 83명을 선발해 2026년 모집 인원이 5명 줄었다. 충남은 250명에서 263명으로 유일하게 늘었다.
유치원은 세종·충남·충북 모두 2025년보다 2026년 선발 인원을 늘렸다. 세종은 2025년 5명, 충남은 19명, 충북은 26명을 선발했다.
2025년 유치원·초등 특수교사 선발 인원은 세종이 14명, 충남 21명, 충북 15명으로 세종은 줄고 충남과 충북은 늘어난다.
2026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은 3113명, 유치원은 668명이며 사전예고와 모집공고 인원이 모두 같다. 특수교사 선발인원은 사전예고 554명에서 공고 인원이 572명으로 증가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초등교사는 2025년 4272명에서 무려 1159명이 줄었다.
이번 선발 인원은 유치원과 초등을 대상으로 하며 중등을 비롯한 특수 중등, 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 교사 선발인원 공고는 10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8월 6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수요를 반영한 사전에고 현황을 공개했다. 당시 교원단체·노조는 전국 규모의 선발 인원 축소에 대해 반박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발표 당일 입장문을 내고 "저출생에 따른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경제 논리를 앞세워 신규 교사 채용을 줄이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최종 공고에서는 교사 채용 규모를 반드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년 7000여명의 교원이 퇴직(정년 제외)하는 상황에서 현행 수준의 신규 교원 채용은 교육 현장을 더 어렵게 만들 뿐"이라며 "교원 확충이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의 질 향상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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