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완공

  • 전국
  • 부산/영남

경남도, 통영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완공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준공

  • 승인 2024-11-16 15:4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굴껍데기(수산부산물)자원화시설
굴껍데기(수산부산물)자원화시설<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통영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이 완공됐다.

지난 14일, 통영시 법송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이 열렸으며, 시설은 시운전 및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 자원화시설은 경남도가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를 확보해 통영시와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160억 원이 투입됐다.

국비 75억 원을 포함한 예산이 사용됐으며, 굴 껍데기를 탈황원료인 생석회로 재활용하는 로터리킬른 소성 방식이 적용됐다.



생석회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매년 경남도에서 발생하는 굴 껍데기(패각)는 25만t에 달한다.

그동안 19만t은 비료로, 4만t은 채묘용으로 재활용됐으나, 나머지 5만t은 해양에 배출됐다.

이번 자원화시설 설치로 일일 300t, 연간 8만t 패각을 처리할 수 있게 되어, 해양 배출량이 전량 육상 재활용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5억 원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굴 껍데기 자원화 외에도 어류부산물에 대한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어류 부산물의 재활용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통영시장과 지역 의원, 수협장, 수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굴 양식업의 최대 숙원인 굴 껍데기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화시설이 준공됐다"며 "패각을 활용한 소재 산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3.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4.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5.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1.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2.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3.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4.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5.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헤드라인 뉴스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

한양 광흥창으로 가다가 태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조선의 조운선 마도4호선이 2015년 발견돼 10년간 유물을 꺼내는 과정을 마치고 오늘부터 선체를 수면 위로 인양한다. 조선시대 조세인 쌀과 콩을 무겁게 싣고도 견고하게 지탱할 수 있었던 나무배의 구조를 파악하고 누수를 막는 볏짚 뱃밥과 나무못이 사용된 첫 사례로써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변가에서 1㎞ 남짓 떨어진 마도 연안에서 9월 13일부터 마도4호선이라고 명명된 조선시대 조운선 인양을 시작했다.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실제 인양은 15일부..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전 유성구 정책 분석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14일 유성구에 따르면 12일 유성구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의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은 KAIST와 국립한밭대 학생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앞서 6개월간 팀별 멘토 교수의 지도를 받아 데이터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이어왔다. 보고회에서 KAIST '얼른타보슈' 팀은 축제·유동량·소비 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축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과..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1.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법적 의무 범위가 여전히 모호해 산업현장에서 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대출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2.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역시 대표적인 기업 규제 법안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범위가 명확치 않은 데다, 경영상 의사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쳐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