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무역수지 25개월 연속 흑자

수출 10.2% 증가 기록

경상남도분기별무역수지현황<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올해 10월까지 누계 수출액 374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75억 3800만 달러로 41.8% 상승해 2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누계 기준 무역수지 175억 달러는 전년도 최종 수치인 160억 달러를 넘었다.

이는 전국 무역수지의 44.2%를 차지한다.



창원세관이 발표한 10월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남 수출액은 40억3000만 달러, 수입액은 22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7억80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이 3개월 연속 증가(26.0%), 전기전자제품은 2개월 연속 증가(6.9%)했다.

반면 기계류(▲17.3%), 선박(▲16.8%), 승용자동차(▲3.9%)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5.8%), EU(2.8%)가 증가했으며 동남아(▲34.4%), 중동(▲22.3%), 미국(▲14.8%), 일본(▲1.0%)은 감소했다.

경남도는 전국 시도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초 수출확대 전략을 수립했다.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경제·산업 점검회의도 열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 주재로 '경남경제점검단'을 운영해 국제 무역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양상호 경상남도 국제통상과장은 "기업들과 기관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업들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