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내년 예산안 1조 3834억 편성…복지·인프라 중점

  • 전국
  • 충북

충주시, 내년 예산안 1조 3834억 편성…복지·인프라 중점

저축금 600억 투입, 세수 감소에도 핵심 사업 추진
충주시의회 심의 거쳐 12월 17일 최종 확정 예정

  • 승인 2024-11-20 10:4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청
충주시청.
충주시가 2024년 당초예산 대비 51억 원(△0.4%)이 감액된 1조 3834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운용의 어려움 속에서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하 저축금)을 활용해 시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의 회계별 내역을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저축금 600억 원을 활용해 올해 당초 대비 541억 원이 증액된 1조 2401억 원(4.6%)을 편성했다.

반면, 특별회계는 591억 원이 감액된 1433억 원(△29.2%)으로 책정됐다.



특별회계 감소는 단월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 공사 위탁을 위한 연도별 예산 편성이 종료되고, 1~4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사업 등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분야별 세출 규모를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4474억 원(32.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환경분야 2183억 원(15.8%), 농림분야 1074억 원(7.7%), 교통 및 물류 분야 977억 원(7.1%), 일반공공행정 분야 784억 원(5.6%), 문화 및 관광 분야 714억 원(5.1%) 순으로 편성됐다.

시는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배정했다.

검단대교 연결도로 공사비 203억 원을 비롯해 신산업인프라 조성 부지 매입비(드림파크산단) 80억 원, 동량대교-동량역 지방도 개량 55억 원, 지방정원조성 부지매입비 63억 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특히 저출산 대응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복지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교육경비 지원 50억 원, 다자녀 가정 입학지원금 5억 원, 보훈수당 46억 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46억 원, 아동예체능 문화바우처 3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하수도 정비 661억 원, 도로 확충 및 개선 410억 원,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105억 원 등의 예산이 배정됐다.

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농산물 명품화 및 물류 기자재 지원 3억 원, 로컬푸드 유통센터 시설개선 3억 원, 과수농가 경영안정 지원 16억 원 등을 반영했다.

조길형 시장은 "국세 등 수입 감소로 내년에도 재정 여건이 열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상경비 절감과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여 마련한 저축금을 활용해 재정 감소의 충격에 대처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12월 6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12월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