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2024년 꼭 이루고 싶은 소원' 공모전 성료

  • 전국
  • 부산/영남

부산교육청, '2024년 꼭 이루고 싶은 소원' 공모전 성료

  • 승인 2024-12-07 16:0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41205_111405671_06
한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하윤수 부산교육감./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꼭 이루고 싶은 소원' 공모 이벤트가 폭발적인 반응 속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4년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10일간 진행돼 총 1593건의 소원이 접수돼 부산 교육가족의 관심과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소망을 담은 글로 교육청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저마다의 희망과 꿈을 공유했다.



손정수 정책소통 수석비서관은 "이번 행사가 단 10일 만에 1593건의 소원이 접수되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보며 부산 교육가족들에게 진심으로 필요한 기획이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부산 교육가족의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며 앞으로도 정책 하나하나에 더 많은 마음과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행사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접수된 소원들 중에는 따뜻한 가족애를 담은 이야기부터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소망까지 다양하고 진솔한 목소리가 담겼다.



한 초등학생은 "2024년에 언니랑 싸우지 않기로 새해 계획을 세웠는데 매일매일 싸웠어요. 엄마가 가장 많이 속상해하셨어요. 얼마 전에 엄마를 도와주기로 약속하고 길고양이를 입양했는데 잘 못 돌봐주고 있어요. 2025년에는 언니랑 많이 싸우지 않고 엄마를 도와 고양이를 잘 돌보고 싶어요"라는 소망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 내가 학부모라니! 2024년 진짜 믿기지 않는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보게 됐다. 아직 아기처럼 어린이같기만 한 아이가 이젠 등원이 아닌 등교를 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로운 한 해였다. 울며 등교하기도 하고 가기 싫다고 떼쓰기도 했지만 여름방학이 지나고 점차 학교에 잘 적응해 나가며 이제 신기하게 씩씩해진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행복한 학창생활 하기를! 내가 가장 바라는 소원이다"라며 소원을 전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공모이벤트를 통해 교육 가족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따뜻한 교육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여한 모든 소중한 메시지는 소중히 간직하며 총 100명을 선정하여 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소원은 특별히 선정해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직접 이뤄줄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아이들의 해맑은 꿈, 학부모님들의 간절한 바람, 교직원들의 따뜻한 소망까지 이번 공모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부산 교육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과 소통의 장이었다"며 "다가오는 2025년 새해는 전해주신 소원들처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더 행복하고 희망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부산 교육가족의 곁에서 더 큰 사랑과 책임감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이벤트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2.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3.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5. 세종교육청 2026년 살림살이, 1조 1817억 원 편성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