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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동향.(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대전·세종·충남은 6.4%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7조 851억 원 상승한 116조 96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시총이 한 달 사이 6조 원(24.5%) 가량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시총의 합계는 24조 5172억 원에서 30조 5152억 원까지 올랐다.
기계·장비 업종도 21.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계·장비의 시총은 16조 9023억 원에서 20조 5078억 원까지 상승했다.
충청권 상장법인의 수는 지난달과 같은 268곳으로 전체 상장법인(2625곳)의 10.2%를 차지했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총 증가액 1위는 2차전지 업종의 대표 주자인 에코프로다. 에코프로는 한 달 동안 5조 5057억 원을 높여 시가총액 11조 9483억 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률 1위는 충남에 본사를 둔 휴림로봇이다. 휴림로봇의 주가는 한 달 새 101.6%의 상승률을 보이며 6450원까지 올랐다.
시장의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올해 10월 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654조 원으로 전월 대비 19.9% 상승했다. 대전·충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5조 9814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7%가량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는 관계자는 "월초 코스피는 오픈 AI 대규모 계약 체결 등 AI 호재와 반도체 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라며 "이후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중 정상회담 확정 소식에 대외적 불확실성을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대책 발표와 국내 주요업종 3분기 호실적 등의 요인으로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도 함께 유입되며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4000pt를 돌파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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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