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명수 이사장 |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있었던 3자간 업무협약(MOU)를 바탕으로 KBIOHealth에서 축적한 바이오신약 기술에 기술원의 반도체 공정 기술을 이용하여 유전자 전달 나노입자 제조 및 검증 기술을 연구하고, (주)케이런의 유전자 전달용 나노입자 제조기기를 접목하여 분석 개발함으로써 첨단바이오의약품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전자 전달 나노입자" 제조 기술은 유전자치료 기술에 핵심적인 기술이지만 그간 해외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번 기관 간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협력은 기술자립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유전자 전달 나노입자"는 약물 전달체로서 인체에 연속 투여가 가능하며, 나노 크기의 입자에 유전자 및 저분자 물질을 봉입하여 세포로 전달하는 기능으로 대표적인 예제인 mRNA 백신용 지질 나노입자는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개발에 적용되었으며, 암백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신약 제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KBIOHealth(주관)와 기술원(공동)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핵산치료제 실시간 동결건조 공정분석기반 핵심 부품 및 시스템 개발"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7월부터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케이런의 유전자 전달용 나노입자 제조기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어 3자간 기술력을 더해 경쟁력 있는 국내 유전자 전달 나노입자 제조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 기관은 유전자 치료제의 나노 전달체 공정 및 서비스 개발, 첨단바이오 융복합 제제의 나노 제형 및 검증, 반도체 기술 적용 바이오 공정 부품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며,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과 국내 기술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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