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

  • 전국
  • 수도권

유니버설발레단,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

봉사와 나눔 실천, 자원봉사 활성화 기여

  • 승인 2024-12-08 13:2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ㅗ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지난 6일 공연 단체 최초로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국내 자원봉사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상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매년 12월 5일,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시상식은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개최되었으며, 봉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 시상식에서는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총 246명의 수상자가 수상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발레단으로, 국내 및 세계 25개국에서 31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발레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발레단은 공연 예술을 넘어 △자선 공연 △객석 나눔 △재능 기부 △장학사업 △배리어 프리 공연 제작 등을 포함한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1997년부터 매년 12월 (사)자원봉사애원(이사장 최영선)과 함께 개최하는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다. 이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문화적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초청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이 장애인 복지시설과 특수학교를 직접 찾아가 발레의 역사와 동작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발레 엿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문훈숙 단장 및 무용수들이 옷을 기증하고 직접 판매하며 판매금 전액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가게(2004, 2009)', 기업과 연계하여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족을 발레 공연에 초청하는 '매칭 그란트(2007)', 문훈숙 단장과 무용수들이 직접 참여한 '유니세프 아우인형 만들기(2009)', 발레 팬들이 5000원의 후원금으로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공연을 선물하는 '행운의 연꽃이벤트(2010)'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단순한 공연단체가 아닌 '더불어 함께 하는 발레단'으로서 사랑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특히, 2023년, 2024년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MOU를 체결해 2년 연속으로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과 접근성 확대를 위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발레 공연을 제작하여 장애인 및 고령자 관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선도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문훈숙 단장은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주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공연 단체 최초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라며 "발레단의 설립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님의 '예술은 인류 봉사의 길'이라는 비전에 따라 발레단의 미션을 '예술을 통한 위하는 삶'으로 정하고, 발레단의 모든 활동은 항상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를 담고자 노력해 왔다. 이 모든 성과는 아름다운 취지에 공감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단원과 스태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발레를 통해 사회와 함께하며 다양한 문화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공연 단체를 넘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발레단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으로도 유니버설발레단은 예술을 통한 나눔과 화합을 실천하며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4.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5.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1.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2.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3.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4.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5. 천안문화재단, 16~28일까지 그리다방네모 창단 10주년 전시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