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휘발유·경유값 8주 연속 상승… 강달러에 가격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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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휘발유·경유값 8주 연속 상승… 강달러에 가격 오름세

대전·세종·충남 휘발유 1641.75원, 경유 1485.65원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 영향 받아 상승세 지속

  • 승인 2024-12-08 12:02
  • 수정 2024-12-08 12:13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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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원화 약세의 강달러 현상이 가격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3.61원 오른 1641.88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이 기간 6.49원 상승한 1482.30원으로 집계되며 10월 둘째 주부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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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넷 제공
대전·세종·충남의 기름값 변동 추이도 비슷했다. 휘발유 판매가는 대전 1630.70원, 세종 1647.03원, 충남 1647.51원으로 3개 지역 평균 리터당 1641.75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대전 1482.27원, 세종 1487.79원, 충남 1486.88원으로 평균 1485.6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보다 각각 3.35원, 5.41원 상승한 것으로, 최근 가장 저렴했던 10월 둘째 주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61.11원, 경유는 67.87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1400원대를 웃돌고 있는 강달러 현상 지속되며 국내 유가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소폭 하락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내린 72.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81.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87.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강세가 가격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다음 주 휘발유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경유는 유가 하락에도 국내 가격은 상승 폭이 다소 주춤해지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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