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에코타운 공사현장 폭행 사건 논란

  • 전국
  • 수도권

용인시 에코타운 공사현장 폭행 사건 논란

  • 승인 2024-12-09 17:0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733726063654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 포스코 이엔씨 공사현장에서 하도업체 일용직 여성과 몸싸움 장면 사진/제보자 제공
용인특례시가 발주한 에코타운 조성 사업 민간투자 공사현장에서 하도업체 일용직이 집단으로 폭행당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있다.

올 10월 공사현장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들은 서울 포스코 이앤씨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해피해 보상책임과 시공사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들 가운데 50대 여성은 12주 정신과 치료 진단을 받았고, 남성 2명은 골절 등 각각 전치 6주 진단과 또 다른 남성 2명도 각각 2주 상해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112 신고를 받은 관할 경찰서와 119 소방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여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한 이후 현재 회복 중 이다.



문제는 총괄 관리 감독 주체인 용인특례시는 사건 발생 이후 시행사 휴먼 에코 랜드에서 보고를 받았다. 지금껏 피해자들의 보상문제 등의 후속 조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733726054072
폭행 피해자 포스코 이엔씨 서울 본사 앞에서 보상 책임과 공개사과 요구 사진/제보자
더욱이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는 원청 시공사는 피해자들의 보상을 수습하지 않고 업무 방해 등으로 맞고소로 대응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피해 여성은 "포스코 현장 관리자들이 물리적으로 제압한 과정에 어깨와 겨드랑이를 붙잡는 등 성추행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들은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출두 요구가 없어 답답함을 호소하며 분통을 떠뜨렸다.

이에대해 건설사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입장 표명을 꺼렸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행사로부터 사건 보고는 받았지만 피해보상 여부는 보고 받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면 현장 관리 감독에 문제점이 없는지 들여다보고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도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2.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3.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차 합동교육
  4. 한밭로타리클럽,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5.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된다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9월12일 금요일
  4.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제14회 전국 시화전서 교육부장관상 '쾌거'
  5. 천안시의회, 건의안 미상정 여파로 경찰 출동까지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