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찾아서]충청도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 송년회 성료

  • 사람들
  • 뉴스

[현장을 찾아서]충청도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 송년회 성료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 '2기 트럼프정부의 정책과 한국의 대응' 주제로 특강

  • 승인 2024-12-21 01:04
  • 수정 2024-12-21 01:1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1734703809835 (1)
백소회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화합과 융합창조를 이끄는 충청정신과 충청문화가 더 큰 역할을 하리라고 확신합니다.”

temp_1734703566732.-1562786304
윤은기 백소회 회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충청도 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百笑會. 회장 윤은기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가 20일 서울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송년모임을 겸한 12월 월례회를 갖고 정보교류와 친교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윤은기 백소회 회장이 한 말이다.

temp_1734705098553.67153955
신각수 전 일본대사가 특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전 주미 대사. 전 외교통상부 차관)가 '2기 트럼프정부의 정책과 한국의 대응' 을 주제로 특강했다.

20241220_110638
윤은기 백소회 회장과 필자와 신각수 전 일본 대사.
신각수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은 권위주의 지도자와 가깝고 권위주의 통치 스타일을 평가하는 경향이라서 김정은, 푸틴과의 브로맨스 관계도 강한 자에 대한 동경의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temp_1734705112016.67153955
김진환 전 서울지검장(전 서울법대 총동창회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신 전 대사는 “계엄 사태로 약화된 우리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외면당할 염려가 있다”며 “한국에 대한 사실 인식의 오류가 심해 이를 시정하기 위해 정상회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동맹 가치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한국에 관한 사실 인식 오류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emp_1734703738946.1490528648
윤은기 백소회 회장과 신각수 전 일본대사.
신 전 대사는“트럼프 정부는 보호무역과 미국 우선주의로 무역환경이 악화되고, 북핵문제에서 대북 타협 우려가 증대된다”고 전망했다.

temp_1734703788487.1749073546
조완규 백소회 명예회장(전 교육부 장관)이 격려사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는 주요 매체인 ‘폭스 뉴스’ 등에 한국 관련 주요 팩트를 보도하도록 해 왜곡된 한국 관련 정보의 시정을 유도하고, 일본, EU,호주, 캐나다 등 자유무역체제 옹호 국가들과 연대해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0_110557
윤은기 백소회 회장, 신각수 전 일본대사, 홍성표 아주대 특임교수.
신 전 대사는 또 “미국 의회, 특히 공화당과 연구기관에 우리 입장을 꾸준히 설명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 주요 진출 지역이 공화당(선벨트) 지역(조지아, 텍사스, 테네시) 이니 공화당 의원 지지 확보가 중요하고, 주요 선진국들과의 긴밀한 협조 대응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20241220_124011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가 격려사하고 있다.
그는 “자아 과시욕이 강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을 고려할 때 선제적 대응으로 원만한 거래 여건 조성이 바람직하다”며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과 우려가 있지만 탄력적으로 유연 대응할 경우 충분히 국익을 확보하면서 동맹 유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temp_1734703619240.-574419268
윤은기 백소회 회장이 특강해준 신각수 전 외교통상부 차관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윤은기 백소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인의 덕목이 필요한 시대적 상황임을 역설했다.

temp_1734703714274.1490528648
조석준 전 기상청장과 윤은기 백소회 회장과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
윤은기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격변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통합과 융합창조의 충청정신과 충청문화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734705732004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충청의 지혜를 모아 고향발전과 나라의 안정에 기여하자고 입을 모았다.

20241220_130445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윤은기 회장은 “백소회는 32년전 충청남북도 출신으로 전현직 장차관, 대학총장, 여야정치인, 언론사 간부, 기업인 등이 발족해 매월 모임을 갖고 전문적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정보사랑방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정운찬 전 총리, 강창희 전 국회의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원로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41220_132534
윤은기 백소회 회장과 필자와 신각수 전 주 일본대사. 신각수 전 대사는 이날 필자와 ‘한성일이 만난 사람’ 인터뷰를 통해 70 고희를 맞기까지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은기 회장을 포함해 조완규 명예회장,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권선택 전 대전시장, 김진환 전 서울지검장, 강화자 베세토 오페라단장,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회장, 김흥기 한국사보협회 회장, 남성현 전 산림청장, 류수희 한화그룹 고문,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 양재열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 이종재 CSR 대표, 임채홍 대왕철강 회장,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부장관),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 조석준 전 기상청장, 조세현 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 홍성표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황태인 토브넷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temp_1734703566728.-1562786304
윤은기 회장은 “2024년 12월 백소회 월례회와 송년회를 잘 마쳤다”며 “오늘 시의적절한 주제로 인사이트를 주신 신각수 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temp_1734703662569.121420566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부장관)이 인사말하고 있다.
temp_1734703696147.1490528648
윤은기 백소회 회장, 조완규 백소회 명예회장,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부장관),강화자 베세토 오페라단장, 신각수 전 주 일본대사.
윤 회장은 “새해 건강과 축복을 기원드리며 신년회에서 뵙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2.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3. 서산 금동관음상 5일 친견법회 마치고 10일 이국땅으로
  4. 나의 MBTI 맞춤형 반려식물은? 정원문화 새바람
  5. 세종시 이응다리 무대...시인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1.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2. JB주식회사, 지역 노인들에게 소중한 장수사진 선물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디자인일부심사등록제도 남용 방지하는 디자인보호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4. 대전 대흥동 숙박업소 화재…4명 경상, 35명 대피
  5. 백석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력체계 강화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