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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국내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조감도<제공=통영시> |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 혜택,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은 경남도와 통영시, 민간 사업시행자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협력한 결과다.
올해 초부터 경상남도와 민관 협력 TF팀을 구성한 통영시는 사업계획 수립 및 MOU 체결을 완료했다.
이어 7월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현지실사, 12월 대통령 직속 심의 등을 거쳐 지정 승인을 받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37년까지 약 446만㎡ 부지에 복합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관광지구, 문화예술지구, 신산업 업무지구로 구성된 단지에는 호텔·콘도 약 4400실, 수중미술관, 인공해변, 전망대, 아레나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다.
이 단지가 완성되면 통영은 해양웰니스 산업과 체험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된다.
경제적 효과로는 11조 원 이상 생산 유발, 2조4800억 원 소득 창출, 12만9000명 이상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통영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민간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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