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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DB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공교육 중심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문제 유형은 배제할 방침이다.
시험은 수능과 동일하게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그 외 영역은 선택 응시가 가능하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를 유지하고,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각각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직업탐구는 응시 요건을 충족한 수험생만 선택할 수 있다.
9월 모평은 2026학년도 수능과 동일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되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는 문항 수 기준 약 50% 간접 연계로 출제된다. 평가원은 연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자료·지문·도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응시 접수는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된다. 고등학교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검정고시 수험생은 출신 고등학교, 응시 가능 학원 또는 거주지 관할 교육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는 9월 30일부터 접수처를 통해 교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제공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된다.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표는 발급되지 않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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