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생태공원 내 '정약용 정원 조성된다'

다산의 사상을 담은 정약용 정원이 남양주 다산생태공원에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7일, 다산생태공원(조안면 능내리)에 정약용의 철학과 정원 관을 담은 '정약용 정원'을 9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은 정약용의 실용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사상을 기반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제황산유인첩, 다산화사, 죽란화목기 등 정약용의 저서를 참고해 수국원, 죽란원, 다원, 국화원, 약초원 다섯 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남양주시는 다산정약용 문화제가 열리는 시기에 사업을 완료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정약용의 철학과 자연미를 느끼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사업은 정약용 선생이 생전에 거닐던 공간인 다산생태공원을 그의 철학과 자연을 융합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다산생태공원은 정약용 유적지와 연계돼 풍성한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산생태공원은 팔당호에 소재한 생태.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수변공원으로 정약용 유적지와 실학박물관, 마재성지에 인접해 있어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