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더 '저렴'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설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더 '저렴'

소진공,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설 제수용품 가격 조사 결과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28만 7606원, 대형마트 36만 986원

  • 승인 2025-01-20 16:23
  • 신문게재 2025-01-21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인포그래픽] 2025년 전통시장 설명절 가격비교조사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설 제수용품 가격 비교 조사'에 따르면 6일부터 13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8만 7606원으로, 대형마트(36만 986원)보다 20.3%(7만 3380원) 저렴했다.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17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고사리와 깐도라지, 숙주, 시금치, 대파, 무 등이 포함된 채소류가 전통시장은 2만 832원인 데 반해 대형마트는 3만 8869원으로 46.4%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조기, 동태포, 황태포 등이 포함된 수산물은 전통시장이 2만 925원, 대형마트는 3만 3082원으로 34.8% 벌어졌다. 또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이 포함된 육류의 경우 전통시장은 11만 6048원, 대형마트는 15만 6083원이었다. 둘의 차이는 25.8%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400g)가 4473원으로, 대형마트(1만 3420원)보다 66.7% 저렴했고, 고사리(400g)도 전통시장은 4440원, 대형마트는 1만 2362원으로 64.1% 격차가 벌어졌다. 동태포(1kg)의 경우 전통시장(9545원)과 대형마트(2만 866원)의 차이는 54.3%가 났다. 대추(400g)는 전통시장 8028원, 대형마트 1만 6055원으로 전통시장의 차이는 50%다. 이어 숙주(400g)는 전통시장(1363원)·대형마트(2287원) 차이가 40.4%, 쇠고기(탕국용·500g)는 전통시장(3만 493원)·대형마트(4만 9847원) 38.8% 차이다.

올해 설 명절은 2024년 가격 대비 11개 품목은 상승했고, 16개 품목을 하락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건 무(1kg)로, 무려 98.1% 올랐으며, 돼지고기 다짐육은 10.3%, 떡국 떡은 9.7% 각각 인상됐다. 가격 하락 폭이 가장 큰 품목으로는 사과가 -27.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단감(-19.2%), 대파(-17.0%) 등의 순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월 200만 원까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설 명절 기간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1.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2.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3.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4.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5. [사이언스칼럼]듀얼유스 방산테크, 우주를 경제안보 인프라로 재편하다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