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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청산면 해역에 이식한 잘피./완도군 제공 |
'바다 정원화 사업'은 완도군 해역에 해조류, 잘피 이식을 통해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2019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보고회는 신우철 군수와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주우형 완도지원장, 관련 부서 공무원,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FIR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FIRA)는 "지난 2024년 신지면 동고리 해역에 잘피 4만 주를 이식했으며, 과거 사업 지역인 청산면 국화리에 잘피 6만 주 이식 건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잘피 약 3만7072주가 생존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잘피 이식 후 생존율은 5~10%인데, 청산면 국화리에 이식한 잘피는 생존율이 61.8%라는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완도 바다가 잘피 생육에 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향후 추진할 사업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기준 완도 해역 내 잘피 분포 현황 조사 결과, 10.54㎢의 면적에 잘피가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2024년부터 잘피에 집중하여 자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 것이 전환점이 되어 가시적인 성과가 차츰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블루카본이 조명받고 이와 관련된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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