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예술기관장들 임기 만료 임박…거취 촉각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 문화예술기관장들 임기 만료 임박…거취 촉각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 연임 여부 이달 초 결정
金 놓고 설왕설래 "사업성 부족" vs "문화예술 전문성"
대전문화재단·이응노미술관장 연임 여부 3월 초 윤곽
백춘희 0시축제 기여도 연임여론↑ 이갑재도 긍정기류

  • 승인 2025-02-02 17:03
  • 신문게재 2025-02-03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2024080101000127100003111
대전예술의전당 전경.
대전지역 주요 문화예술기관장들의 임기 만료가 임박하면서 이들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 등 세 기관의 대표들의 임기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제8대 관장의 임기는 3월 31일까지이며,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제8대 대표이사는 4월 30일, 이갑재 이응노미술관 제3대 대표이사는 5월 6일에 임기가 종료된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대전예당이다. 행정당국이 현재 김 관장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당사자는 임기만료를 앞두고 시에 연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기 만료 두 달 전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초에는 대전시의 입장 정리가 될 것이라는 게 지역 문화예술계 안팎의 일반적 시각이다.

만약 김 관장이 연임하게 되면 현 체제가 다음 임기인 2027년 3월까지 유지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공개채용을 통해 신임 관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대전예당 신임 관장 공개채용이 이뤄진다면 행정당국의 평가 작업이 끝나는 이달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은 한 달 반에서 두 달 가량 소요된다.

문화 예술계 안팎에선 김 관장 연임을 둘러싸고선 설왕설래가 오간다. 연임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이다.

한 지역 예술계 관계자는 "김 관장은 행정 경험이 부족해 개관 20주년 오페라가 하루 전날 취소되는 등 공연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업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은 기관 출신이 수장을 맡아야 한다"고 부정적 의견을 냈다.

반면, 음악을 전공한 전문 예술인 출신으로 문화예술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더러 예당 설립 취지에도 부합한 인물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또 임기 동안 대과 없이 조직을 이끌어왔다는 후한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반면 대전문화재단과 이응노미술관의 대표들에 대해선 문화예술계에서 연임을 바라는 긍정적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백춘희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민선 8기 이장우 호(號)의 대표 축제로 세계무대로 도약하고 있는 0시 축제가 성공하는 데 기여도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갑재 대표의 경우 김덕규 대전예당 관장처럼 연임 희망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아직 두 기관에 대한 평가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4월 말에서 5월 초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3월 초에는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내 마리나 산업·관광 '체류·체험형'으로 체질 개선
  2. 천안교도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3. 천안시티FC, 든든한 파트너 후원사와 한자리에…상생 파트너십 강화
  4.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첫 행보로 민생경제회복 …천안사랑카드 100억원 추가 확대
  5. 연암대, 연암리빙랩 어드벤처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1. 백석대 레슬링팀, 전국레슬링대회서 금 3·은 1·동 5 획득 쾌거
  2. 한국 축구 대표팀, 월드컵 2차전서 난적 멕시코 0대1 석패
  3. 중진공 충남본부, 도약 프로그램 선정기업 ㈜한도 현판수여식 개최
  4. 충남콘진원 입주기업 '빅펀', 글로벌 콘텐츠 제작 공모 선정
  5. KT&G,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4년 연속 선정

헤드라인 뉴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충청 정치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고 김종필(金鍾泌·JP·26년생)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제8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김종필문화재단(이사장 조부영) 주최로 열리는 행사의 주제는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로, 민주자유당과 결별한 JP가 1995년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1995년 3월 30일∼2006년 4월 7일)을 창당 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 한 말이다. 행사는 산업화와 민주화, 국민통합 시대에서 역할을 했던 운정(雲庭)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삶과 업적으로 재조명하고 대..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19일 오전 9시 30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광장.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 응원전을 위한 대형 전광판과 가림막 텐트가 마련돼 있었다. 이날 대전의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오전부터 햇볕은 뜨겁게 내리쬐었고, 5분만 가만히 서 있어도 이마와 목덜미를 타고 땀이 흘러내렸다. 텐트 그늘 아래조차 후끈한 열기가 감돌았다.그러나 월드컵 열기는 무더위보다 뜨거웠다. 1차전 체코전 승리 이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도심 곳곳의 술집과 학교, 회사에서는 단..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6·3지방선거로 충청권 광역단체와 의회가 확 바뀌면서, 충청광역연합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 들어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추진으로 결속력이 흔들렸으나 끝내 통합이 무산되면서, 광역연합의 역할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10조 원 규모로 권역별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초광역특별계정 적용안이 검토되면서, 연합체제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연합과 연합의회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현재로선 연합장과 연합의회 원구성 인선이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충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