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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막고자 가금류, 돼지 사육농가에 생석회를 공급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가금농가 54호에 호당 900~1800㎏, 양돈농가 56호에 900㎏씩 전체 11만5380㎏을 지급해 방역을 강화했다.
농장 주요 진출입로에 뿌려진 생석회는 차량 바퀴나 신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는 미원면, 오송읍, 북이면에서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소 3개소를 24시간 가동 중이다.
철새도래지 등 11곳에 방역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소독차량 12대를 동원해 매일 철새도래지와 농가 인근을 소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장 내부 시설 소독과 더불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부득이하게 출입할 때에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는 이번 동절기에 청주 인근 지역을 포함해 35건 발생했다. 지난 1월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2건이 발생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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