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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국제아카데미 전경 |
기독대안학교 명문인 벨국제아카데미(교장 조재현)가 매각 후 교육 방향 전환을 밝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충남 논산시 벌곡면 소재 기독대안 명문인 벨국제아카데미가 “학교를 매각한 후 교육의 방향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저출생 심화와 초고령화 현상 등을 반영해 해외동포 자녀들과 액티브 시니어(건강하고 활동적인 중장년층) 를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방향을 틀 방침이다.
2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벨국제아카데미는 학교표어를 '성경교육이 세상교육을 압도한다'로 내걸고, 반듯한 신앙인 인재양성 교육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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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2월 CTS T V 에서 방영된 '기독교 대안학교가 해답이다-벨국제아카데미 편' 영상. 맨 우측부터 이홍남 당시 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
벨(BEII)이란 'Biblical Education for Life and Leadership'의 약자다. 성경적인 교육으로 성숙한 삶과 실력 있는 리더를 세워간다는 의미다. 교훈은 '성경 안에서 탤런트를 최대한 발휘, 열방을 품어라'이고, 교육목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하나님이 주신 탤런트를 최대한 발휘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세상이 놀랍게 변화하고 있다. 출생률이 급감하고 초고령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학생수가 급감하고 액티브 시니어들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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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국제아카데미 설립자이자 초대 교장을 지낸 이홍남 명예교장(목사)은 "저희 학교는 지금부터 20년 전인 2005년 설립 이래 800여 명의 기독인재를 배출해 왔고,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벨의 정신을 성실하게 구현해나가고 있다”며, “현재 학교 자산가치는 수백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홍남 명예교장은 이어 "시대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홍남 명예교장은 “저출생 기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학교 자체 학비 면제 학생 비율 증가 등은 학교 재정악화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명예교장은 특히 "저희 학교는 학교 교육 취지를 살려 가정형편이 어려워 장학혜택을 받는 목회자나 선교사 자녀 등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그러다 보니 학교재정에 적잖이 부담이 돼온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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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예교장은 "학교 설립 후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는 벨학교의 목표에 집중하며 달려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이라며 “이 학교의 설립취지를 계속 이어갈 인수자에게는 매각대금을 대폭 할인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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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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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
한편 학교 소식과 매각 관련 문의는 전화 010-6782-7004 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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