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2600명 입국 시작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2600명 입국 시작

베트남 재입국 근로자 200명 등

  • 승인 2025-03-13 11:28
  • 신문게재 2025-03-14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베트남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3)
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베트남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식에서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농촌 일손을 도울 외국인 계절 근로자 2600명이 입국을 시작했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배정 인원은 지난해 1800명에서 대폭 늘어났고, 전국에서도 가장 많다.

최근 일주일 새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 재입국 계절 근로자 200여 명이 입국해 농가 대표들과 인사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도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고창에 도착한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베트남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2)
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에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지난달 100여 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지역 농가에 배치됐고, 3월 중 1500명을 시작으로 올해 2600여 명의 계절 근로자가 고창에서 일손을 돕는다. 이번 입국으로 지역 내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고창군 행정도 '전국 최대 규모' 외국인 계절 근로자 선도 지역에 걸맞게 다양한 정책 사업을 시행한다.



베트남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
전북 고창군이 최근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먼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의 상황에 정통한 계절 근로자 전문관을 최대 6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일 2 농가 방문 ▲인권지킴이 ▲365 통역제도 등을 확대 운영해 농가와 근로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또한, 계절 근로자 기본권 보장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 ▲사랑의 옷 기부행사 ▲관광지 무료관광 ▲작은 영화관 무료 영화관람 등도 추진된다.
베트남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4)
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베트남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을 갖고 있다./고창군 제공
앞서 고창군은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관리센터를 설립해 고용주과 근로자 간의 가교역할을 해 온 결과 지난해 무단이탈이 1%대로 대폭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고창군에 입국하게 되면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정책 선도도시의 책임감으로 농업인과 근로자,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