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경위, 제5차 지하도상가 활성화 협의회 개최

  • 전국
  • 수도권

인천시의회 산경위, 제5차 지하도상가 활성화 협의회 개최

지하도상가 지원책 확대 논의

  • 승인 2025-03-20 16:5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ㅌㅊ퓨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침체된 지하도상가의 활성화를 위한 제5차 인천시 지하도상가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시의회 산경위는 지난 19일 세미나실에서 소속 이명규(국·부평구1)·나상길(무·부평구4) 의원을 비롯해 인천시 김진태 경제산업본부장, 안수경 소상공인정책과장, 손정희 비상대책위원회 부평역지하도상가 위원장, 유병길 지하도상가연합회 상무이사, 한순임 지하도상가연합회 부평시장 지하도상가 대표이사, 구진회 인천시 부평구 소상공인연합회 부평역 지소장, 이창윤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지하도상가 지원책 확대를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동사업자 모델 도입 ▲주차장 지원 확대 ▲시설관리 체계 개선 ▲청년몰 사업 추진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 ▲마케팅 및 상인 지원 정책 강화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특히, 지하도상가 내 협소한 점포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사업자 모델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기존 2.5~3평 규모의 개별 점포를 합쳐 보다 경쟁력 있는 상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법 개정을 통해 공동사업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법률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주차장 문제도 논의의 중심에 섰다. 현재 중구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지원을 부평구를 비롯한 타 지역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 참석자는 "지하도상가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장 무료 이용 정책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하도상가 시설관리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법인과 공단이 각각 관리하는 지하상가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유지비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광고료와 공용시설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시설 개선 측면에서는 청년 창업 공간 조성을 위한 청년몰 사업이 제안됐으며, 공실이 많은 지하상가를 청년 창업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여기에 법인과 공단 관리 상가 간 형평성 문제 해결, 광고료 부담 완화, 유지보수비 지원 확대 등도 논의됐고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도 거론됐다.

이와 함께 마케팅 지원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시행된 쇼핑백 지원 사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협의회 부위원장인 이명규 의원은 "지하도상가는 인천 시민들의 핵심 생활·상업 인프라로,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논의된 정책적 대안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지원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주차장 지원 확대, 공동사업자 모델 도입, 청년 창업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행정과 상인회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책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은 종소세 신고의 달! 놓치지 말고 간편하게 '클릭'
  2.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100만 돌파 눈앞
  3. [썰] 대전시의회 박종선, 예고된 국민의힘 탈당?
  4.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이달의 자랑스러운 회원 시상
  5.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재단 10주년 맞이 특별강의
  1. [입찰 정보] LH, 대덕구 핵심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공고
  2.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에 취약계층 돕기 지원금 5000만원 기탁
  3. 지역 수출기업들 美 관세에 널뛰는 환율까지 '불확실성 이중고'
  4.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연기 판결...국민주권회의 '사법 쿠데타' 반발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우즈베키스탄 'CNU 글로벌 오픈 캠퍼스' 추진

헤드라인 뉴스


[기획]‘국민 vs 권력’ 어느 품으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

[기획]‘국민 vs 권력’ 어느 품으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이한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의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고자 한다. <편집..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