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4·2 대전시의원 재보궐 '3인 3색' 첫 유세 가보니

  • 정치/행정
  • 대전

[현장] 4·2 대전시의원 재보궐 '3인 3색' 첫 유세 가보니

민주 방진영 "유성구민 위해 정치 피로도 풀 것"
국힘 강형석 "젊은 에너지로 청년 목소리 대변"
혁신 문수연 "진영 싸움보다 빠르게 일하는 일꾼"

  • 승인 2025-03-20 17:32
  • 수정 2025-03-20 17:46
  • 신문게재 2025-03-21 3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KakaoTalk_20250320_172426027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후보가 20일 오전 8시께 장대네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최화진 기자
"능력 있는 일꾼, 대전시를 위해 일할 사람을 소개합니다"

20일 오전, 아직 꽃샘 추위가 완연히 가시지 않았음에도 이날 출근길은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전시의원(유성2)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기호순) 등 3당 후보는 '3인 3색' 첫 유세에서 선거전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

대전시의원 후보로 뛰고 있는 민주당 방진영 정책위 부의장, 국민의힘 강형석 대전시당 대변인, 조국혁신당 문수연 변호사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신발이 닳도록 뛰었다.



방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장대네거리, 강 후보는 오전 9시 충남대 정문, 문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충남대 정문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첫 선거운동을 각각 시작했다.

3월 중순이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에 방 후보와 선거캠프는 파란색 패딩을 입고 장대네거리로 나왔다. 그는 일각이라도 아끼려는 의도인지 특별한 출정식 없이 곧바로 시민들을 향해 나섰다.

KakaoTalk_20250320_172342272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후보가 20일 오전 8시께 장대네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최화진 기자
그는 시민들에게 "최근 정치 이슈로 인해 시민들의 정치적 피로도가 강한 상황이라 안타깝다"며 "싸우기 보단 정책으로 승부보고, 단합해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의 현재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김민숙 의원 등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방 후보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 의원이 시의회에 들어가 조승래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함께 유성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KakaoTalk_20250320_172456322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가 20일 오전 9시께 충남대학교 앞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최화진 기자
국민의힘 강 후보는 오전 9시 충남대 정문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인 2000년생 강 후보는 '청년'의 타이틀을 걸고 나선 만큼 2030 세대 공략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유성구는 대전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청년의 패기와 젊음의 에너지로 유성을 빠르게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의 출정식에는 광역의원들과 기초단체 의원들의 발길도 쏟아졌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을 비롯해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민경배 의원, 김선광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강 후보의 뒤를 든든히 지켰다.

KakaoTalk_20250320_172517134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가 20일 오전 9시께 충남대학교 앞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최화진 기자
강 후보는 중도일보와 만나 "현재 대전시의회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시선이 있었지만 20대의 시선이 부족했다"며 "젊은 시선으로 청년들에게 와닿는 정책들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했다

KakaoTalk_20250320_162319483_16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가 20일 오전 8시께 충남대학교 앞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앞서 같은 곳에서는 조국혁신당 문 후보의 출정식이 한창이었다.

기존 거대 양당이 아닌 제3당 후보로 나선 만큼 첫 유세부터 민주당과 국민의힘과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문 후보는 "거대 양당 진영 싸움에 지친 시민들에게 조국혁신당은 행동하는 정치로 다가가겠다"며 "자영업자와 청년 등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KakaoTalk_20250320_162319483_03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가 20일 오전 8시께 충남대학교 앞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이 자리에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정희연(유성구)·유지곤(서구)·윤종명(동구) 위원장들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민주당보다 더 짙은 푸른색 계열 점퍼를 입은 조국혁신당은 이날 약 40분간의 출정식을 마치고 시민들을 향해 나섰다. 이들 역시 시민들의 출근길과 등굣길을 지키며 조국혁신당의 새 얼굴을 소개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2. 충남교육청 "설 명절 주차, 걱정마세요" 도내 교육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3. "설 연휴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 휴무일 확인하고 가세요"
  4. 설 귀성길… ACC 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 주시 태만 ’
  5.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1.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2.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18석·비례 2석' 확정
  3.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4.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설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행보
  5.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이 준비한 설 연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