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시천면 산불 진화율 88%

  • 전국
  • 부산/영남

산청 시천면 산불 진화율 88%

헬기 32대 투입, 2157ha 피해

  • 승인 2025-03-25 08:49
  • 수정 2025-03-25 09:4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dji_fly_20250322_165704_226_1742630633371
시천면 덕산마을 산불<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발생 5일째를 맞은 가운데 진화율이 88%를 기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25일 오전 7시 기준 시천면 신천리 산 39일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88%로 집계됐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32대가 동원됐다.

산림청 11대, 소방청 9대, 국립공원 3대, 지자체 6대, 국방부 1대, 경찰청 2대가 투입됐다.



인력은 총 2122명이 동원됐다.

진화대 253명, 산불·의소대 690명, 군부대 305명, 공무원 472명, 국립공원 69명, 경찰 292명, 기타 인원 50명이 참여했다.

장비는 산불지휘차·진화차 30대, 소방차 181대, 기타 47대를 포함해 총 258대가 동원됐다.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1557ha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전체 연소 면적 중 단성중학교를 포함한 주민 대피는 5개소에서 1164명이 진행됐다.

인명 및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총 12명으로 사망 4, 중상 5, 경상 3명이다.

산불이 번진 구역은 총 54km로, 이 중 완전 진화 구간은 47km다.

현재 풍향은 동북동풍이며 평균 풍속은 초속 0.6m, 순간 풍속은 1~3m로 예측됐다.

오전 8시 이후 바람 방향은 남서풍으로 바뀔 전망이다.

산림청은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3.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4.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5.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1.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취약계층 아동 지원
  2. 세종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로 도약 선언
  3. [대전다문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사례관리 신청하세요!!
  4.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5. 한밭대 성백상·이주호 대학원생, OPC 2025 우수논문상

헤드라인 뉴스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110㎜ 이상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산에선 2명이 사망했고, 당진에서도 1명이 물에 잠겨 숨지는 등 충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으며, 180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폭우로 인해 소정면 광암교 다리가 일부 붕괴 돼 인근 주민 30명이 식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만 1883건, 충북 222건, 세종 48건,..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져올 효과는 과연 세종시 잔류보다 100배 이상 크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객관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주장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가 14일 청문회 자리에서 연이어 강조한 '이전 논리'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 분석' 지표는 없어 지역 갈등과 분열의 씨앗만 더욱 키우고 있다. 사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용역(가칭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을 거쳐야 나올 수 있을 만한 예측치로, 실상은 자의적 해석에 가깝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