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동계 전지훈련 33억 원 경제효과 창출

  • 전국
  • 부산/영남

고성군, 동계 전지훈련 33억 원 경제효과 창출

9개 종목 180개 팀 3900여 명 선수 유치, 스포츠 메카 도약

  • 승인 2025-03-25 15:5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스포츠 열정으로 가득 찬 겨울
고성군, 스포츠 열정으로 가득 찬 겨울<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동계 전지훈련에서 33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9개 종목, 180개 팀, 3900여 명의 선수가 고성군을 찾았다.

고성군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전지훈련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23년, 2024년 도내 방문스포츠팀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스포츠 도시 입지를 다졌다.



◆9개 종목 선수단, 고성군으로 집결

이번 동계 전지훈련에는 축구, 씨름, 배구, 역도, 수영, 태권도, 농구, 야구, 육상이 참여했다.

축구는 유소년 19개팀 800여 명, 고등학교 11개 팀 450여 명, 대학교 7개 팀 280여 명이 참가했다.

팀당 평균 5경기의 스토브리그를 운영해 실전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다.

씨름은 초등학교 23개 팀 250여 명, 중학교 19개 팀 230여 명이 참가했다.

고등학교 14개 팀 180여 명, 대학·실업 4개 팀 40여 명도 함께했다.

태권도는 중학교 31개 팀 520여 명의 선수들이 6일간 고성군을 찾았다.

수영은 5개 팀 70여 명의 유소년이 해양레포츠아카데미 수영장에서 훈련했다.

해양레포츠아카데미는 25m 6개 레인과 최대 11m 잠수풀,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구는 고등, 대학, 실업 8개 팀 150여 명이 14일 일정으로 훈련을 마쳤다.

농구는 올해 처음 유치한 종목으로 중학교 8개 팀 250여 명이 참가했다.

고성군은 농구 훈련 최적지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역도는 중등 9개 팀 90여 명, 고등학교 2개 팀 30여 명이 참가했다.

대학과 실업팀 2개 30여 명도 대한역도연맹 공인경기장에서 훈련했다.

야구는 13개 팀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7일간 스토브리그를 운영했다.

인천 유소년 야구단 감독은 "고성군의 야구장 시설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NC야구단 육성군도 주중 방문해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술적 조언을 제공했다.

고성군은 2023년 야구장 2구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실내 야구 연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 열기는 계속된다... 전국대회 개최 예정

고성군은 동계전지훈련 이후에도 다양한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세팍타크로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아이언맨 70.3 고성대회 등이 준비 중이다.

스포츠 인프라 강화와 마케팅 전략을 위한 TF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숙박 및 음식서비스 향상, 인센티브 제도 개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차별화된 훈련환경과 최적의 스포츠인프라를 바탕으로 동계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3. '첫 대전시청사' 학술세미나 성료…근대건축 유산 보존과 활용 논의
  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집권 막아야"
  5.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1.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 공개 모집
  2. [PMPS S1 이모저모] '마운틴듀'와 함께하는 결승전 1일차 개막
  3.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4.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5. 4월 들어 세종만 유일하게 거래량 증가… 대전·충남·충북은 감소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