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매장유산 정비, 토지 분쟁 줄일까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매장유산 정비, 토지 분쟁 줄일까

도시지역 대상 정보고도화 1년 사업 시작

  • 승인 2025-03-25 16:00
  • 신문게재 2025-03-27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고도화 사업 착수
통영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고도화 사업 착수<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매장문화유산 사전 정보 정비에 나섰다.

개발 전 문화재 분쟁 예방과 토지 이용 불편 해소를 목표로 한 정밀조사 사업이다.

경남 통영시는 지난 21일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땅속에 문화재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유존지역을 정밀조사해 훼손을 방지하고, 보존 기준을 합리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가유산청 국비 1억5000만 원을 포함해 도비·시비를 합쳐 총 2억2000만 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1년이다.

정밀조사는 통영시 도시지역 전체(1읍 3면 17법정동, 약 58.32㎢)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 범위는 선사시대부터 1950년 한국전쟁 이전까지며, 매장유산 현황과 유존지역 경계가 정밀히 파악될 예정이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위치를 시각화한 '매장유산 유존지역도(GIS)'를 제작하고, 기존 데이터베이스도 최신화한다.

매장유산 유존지역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개발 중 훼손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른 민원도 빈번하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장유산으로 인한 건축사업 지연이나 토지 이용 불편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도시 지역인 섬 지역까지도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개발과 보존 간 갈등을 줄이는 정보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평가된다.

통영시 매장유산의 관리 체계가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얼마나 정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3. '첫 대전시청사' 학술세미나 성료…근대건축 유산 보존과 활용 논의
  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집권 막아야"
  5.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1.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 공개 모집
  2.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3.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4. 4월 들어 세종만 유일하게 거래량 증가… 대전·충남·충북은 감소
  5. [PMPS S1 이모저모] '마운틴듀'와 함께하는 결승전 1일차 개막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