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 산불 진화율 77%, "오늘 완진 총력"

  • 전국
  • 부산/영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 77%, "오늘 완진 총력"

헬기 29대·진화인력 2002명 투입

  • 승인 2025-03-27 09:3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KakaoTalk_20250327_075426704
산청 하동 산불 상황도<제공=산림청>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3월 27일 오전 5시 기준 77%에 이른 가운데, 경상남도는 이날 완진을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신대호는 이날 오전 9시 브리핑에서

"전날 야간에는 지리산 권역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를 투입했으나 산세가 험해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동권역은 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오늘 완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리산 권역은 방어선을 강력히 구축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연무 해소와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29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공중진화대·특수진화대·소방·군인·경찰 등 총 2,00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다.

주민 대피는 산청군 416세대 594명, 하동군 595세대 1083명이 각각 대피소 21곳으로 이동해 완료된 상태다.

현재까지 확인된 시설 피해는 주택 28곳,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을 포함한 총 72곳이며, 간밤에는 추가 피해가 없었다.

경상남도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3.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4.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5.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1.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취약계층 아동 지원
  2. 세종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로 도약 선언
  3. [대전다문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사례관리 신청하세요!!
  4. 한밭대 성백상·이주호 대학원생, OPC 2025 우수논문상
  5.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헤드라인 뉴스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110㎜ 이상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산에선 2명이 사망했고, 당진에서도 1명이 물에 잠겨 숨지는 등 충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으며, 180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폭우로 인해 소정면 광암교 다리가 일부 붕괴 돼 인근 주민 30명이 식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만 1883건, 충북 222건, 세종 48건,..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져올 효과는 과연 세종시 잔류보다 100배 이상 크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객관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주장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가 14일 청문회 자리에서 연이어 강조한 '이전 논리'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 분석' 지표는 없어 지역 갈등과 분열의 씨앗만 더욱 키우고 있다. 사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용역(가칭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을 거쳐야 나올 수 있을 만한 예측치로, 실상은 자의적 해석에 가깝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