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 산불 93% 진화

  • 전국
  • 부산/영남

산청·하동 산불 93% 진화

1785ha 산림 피해

  • 승인 2025-03-28 21:15
  • 수정 2025-03-30 09:5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KakaoTalk_20250328_134916362
28일 오전 9시 통합지휘본부 브리핑<사진=김정식 기자>
경상남도 산청·하동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발생 나흘째인 2025년 3월 28일 12시 기준 93% 진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시천면 신천리 산39번지에서 처음 발생한 이 산불로 1785ha(약 540만 평)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현재 헬기 43대가 총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산림청 7대, 지자체 16대, 소방청 3대, 국방부 17대 등이 투입됐다.

지상에서는 진화대, 군부대, 소방·의소대, 경찰 등 총 1532명 인력이 진화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장비는 산불진화차·진화차 36대, 소방차 172대 등 총 234대가 동원됐다.

현재까지 70km 완전 진화선을 확보했으며, 잔여 화선은 약 5km(전체의 15%) 정도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 지역의 기상 상황은 북동풍이 불고 있으며, 평균 풍속 3.6m/s에 순간 돌풍은 4~7m/s까지 예상돼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당국은 진화구역 11번 및 16번 사이 자연휴양림, 인근 공장, 지리산국립공원 내 덕산사 등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명/시설피해는 28일 12시 기준 현재 13명(사망4, 중상5, 경상4)과 74개소다.

산불 진화 상황실 한 관계자는 "현재 93% 진화율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주민들과 현장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모든 진화 인력의 헌신 덕분에 이만큼 왔다. 남은 5km 화선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림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3.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4.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5.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1.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취약계층 아동 지원
  2. 세종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로 도약 선언
  3. [대전다문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사례관리 신청하세요!!
  4. 한밭대 성백상·이주호 대학원생, OPC 2025 우수논문상
  5.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헤드라인 뉴스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110㎜ 이상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산에선 2명이 사망했고, 당진에서도 1명이 물에 잠겨 숨지는 등 충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으며, 180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폭우로 인해 소정면 광암교 다리가 일부 붕괴 돼 인근 주민 30명이 식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만 1883건, 충북 222건, 세종 48건,..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져올 효과는 과연 세종시 잔류보다 100배 이상 크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객관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주장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가 14일 청문회 자리에서 연이어 강조한 '이전 논리'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 분석' 지표는 없어 지역 갈등과 분열의 씨앗만 더욱 키우고 있다. 사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용역(가칭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을 거쳐야 나올 수 있을 만한 예측치로, 실상은 자의적 해석에 가깝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