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자원화시설 공무원, 폐금고 속 ‘귀금속’ 찾아

  • 전국
  • 수도권

화성시 자원화시설 공무원, 폐금고 속 ‘귀금속’ 찾아

시청 환경국 조성준 주무관
"강직한 공직자" 칭찬 쇄도

  • 승인 2025-04-10 17:42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화성시 자원화시설 공무원, 폐금고 속 ‘귀금속’ 찾아
화성시 환경국 자원순환과 자원화시설팀 조성준 주무관.
화성시 자원화시설 공무원이 10일 폐금고에서 귀금속을 찾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 환경국 자원순환과 자원화시설팀 조성준 주무관이 화성서부경찰서 유실물 담당자에게 "주인을 찾아 잘 전해주기를 바란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조성준 주무관이 수천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황금 열쇠 1개 ▲다이아 반지 2개 ▲금목걸이 4개 ▲시계 (롤렉스 3개) ▲금반지 10개 ▲귀걸이(2쌍 3개) ▲금 노리개 1개 ▲여권 통장 등을 서부경찰서 유실물 팀에 주인을 찾아주라며 전달해줘 화성시 공직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수천만 원의 귀금속을 발견한 조 주무관은 시 환경국 자원순환과 자원화 시설에 평일과 같이 근무하면서 9일 오전 9시 30분경 생활 쓰레기를 소각로로 투입하던 중, 폐금고를 발견하고 속에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굴삭기로 파쇄 확인하자 귀금속이 나와 팀장에게 보고하고 이날 주인에게 찾아주라며 경찰에 전달했다.



특히, 환경국 자원화시설 소속 직원들은 지난 2019년 2월에도 고철로 버려진 금고 속에서 2800여만 원을 찾아주고 사례금으로 300만 원을 건네주었으나 이를 더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고 성금했다.

한편, 시 고위 관계자는 "국 내외로 어려운 시국에 이런 젊은 친구들이 있어 큰 희망이 보인다"며 "화성특례시에는 특별한 시민도 있고 조성준 직원 같은 특별한 공직자도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2. [인사] 세종경찰청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1.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4.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