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텀블러 할인 1천원으로 상향…실효성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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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텀블러 할인 1천원으로 상향…실효성은 글쎄

-일회용컵 줄이기 정책 본격화했지만 참여 저조·홍보 미흡 지적도-

  • 승인 2025-04-21 09:47
  • 수정 2025-04-21 14:44
  • 신문게재 2025-04-22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개인컵(텀블러) 사용 사진
제천시,개인컵(텀블러) 사용 모습
제천시가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텀블러 이용 시 제공하던 할인 지원금을 기존 500원에서 1000원으로 두 배 인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범사업 당시 참여 업소와 이용 건수가 기대에 못 미쳤던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개인컵(텀블러)으로 음료를 구매할 경우 매장 자체 할인(최소 100원) 외에 시가 추가로 1000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민은 최소 1100원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당시에도 참여한 업소는 고작 7곳, 실제 이용 건수는 2천여 회에 불과해 정책의 파급력은 제한적이었다. 업소 대부분이 중소 카페였고, 프랜차이즈나 주요 상권 내 매장은 사실상 참여하지 않았다.

정책 홍보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많은 시민들이 할인 혜택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신청 절차나 참여 조건에 대한 정보 역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여 업소 확대를 위해 별도 안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텀블러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원을 늘렸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공공기관 내 다회용컵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텀블러 세척기 5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척기 설치 이후 실제 활용률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나 피드백 시스템이 부재해 '전시행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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