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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 |
기온이 오르며 초록이 피어나는 충주호 일대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매년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첫 번째로 소개된 '충주 드림숲'은 충주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지등산 자락에 위치한 약 70만㎡ 규모의 민간산림공원이다.
20여 년간 정성을 들여 조성된 이곳은 700여 종의 관상수와 야생화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자랑한다.
전망대, 연리지, 150년 된 팽나무 등 자연 속 볼거리와 포토존이 풍부해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충주의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 명소인 '충주자연생태체험관'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이다.
2층에 마련된 AR체험과 트릭아트 포토존, 앵무새, 파이톤, 피라냐, 육지거북 등이 있는 작은 동물원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체험관 외부에 조성된 자연 산책로와 놀이터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충주호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 위치한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은 교육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 번째 명소다.
구석기부터 청동기 시대까지의 유물과 유적을 전시하며 선사시대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어린이 선사 체험실에서 운영되는 움집 만들기, 사냥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의 역사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충주호 유람선'은 충주댐 선착장에서 출발해 탁 트인 호수 위에서 푸른 산세를 감상할 수 있는 낭만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맑은 물결과 봄바람 속에서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연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천은아 관광마케팀장은 "충주호 일대는 봄이 깊어질수록 더욱 다채로운 풍경과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라며 "충주호의 가장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를 느낄 기회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충주에서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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