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AI 활용한 스마트횡단보도 10곳 구축

  • 전국
  • 충북

음성군, AI 활용한 스마트횡단보도 10곳 구축

5억 5000만 원 투입 학교 밀집지역 중심 설치
보행신호 자동연장 등 첨단기술로 보행안전 강화

  • 승인 2025-04-23 10:16
  • 수정 2025-04-23 14:54
  • 신문게재 2025-04-24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1. 음성군, 음성읍 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횡단보도 사진.
인공지능이 보행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신호등을 제어하는 첨단 안전 시스템이 음성군 곳곳에 설치돼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안전리빌딩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5억 5000만 원을 투입, 지역 내 10곳에 스마트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횡단보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신호등 기기에 부착한 인공지능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서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시간을 최대 5초 간격으로 연장해 주는 시스템이다.

또 LED바닥신호등, AI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신호 자동연장, 음성안내보조장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장진단 및 제어와 실시간 동작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스마트횡단보도는 초·중·고교가 밀집한 음성읍 중앙사거리와 종합운동장사거리, 남신초등학교 정·후문 등 보행 안전이 특히 중요한 10개 지점에 설치됐다.

총사업비는 5억 5000만 원으로, 이 중 5억 원은 특별교부세로 지원받았다.

주요 시설은 바닥형 보행신호등, AI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보행신호 자동연장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 녹·적색 보행 잔여 시간 표시장치 등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선 바닥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하고 보행자에게 추가적인 신호정보를 제공해 보행 편의와 보행신호의 시인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휴대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명 '스몸비족'의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지키고,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횡단보도 조성으로 해당 구간 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안전시설물 확충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으로 2024년과 2025년 총 7억 2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최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방호용 울타리 14곳을 설치했으며, 국비 지원사업인 품바 문화거리 보행환경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