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환영”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수현 의원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환영”

1997년 괘불 국보지정 이래 30년만, 뜻깊은 일
무량사 괘불도, 시기, 상징성, 예술성 등 국보로서의 가치 인정
박 의원 “종합적인 활용 및 보존 계획, 문화관광 연계 프로그램 확대해야”

  • 승인 2025-04-24 11: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AKR20250424039400005_02_i_P4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24일 충남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 지정과 관련, “쾌거”라며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국보 지정은 '공주 마곡사 오층 석탑'의 국보 지정에 이은 쾌거로, 소관 상임위원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PYH2025030601550000500_P4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제공=국가유산청
앞서 국가유산청은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을 확정했다.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는 14m에 달하는 초대형으로, 신체를 아릅답게 장식한 모습의 보살형 입상형식으로 표현돼 있다. 1627년 제작돼 다른 괘불도들 보다 앞선 작품으로, 이후 괘불 제작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기, 규모, 상징성뿐 아니라 균형미와 색조의 조화로운 사용과 숭고함과 장엄함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예술성까지 충분히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무량사 괘불도는 부여가 간직한 불교문화의 정수이자 한국 불화사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산"이라며 "이번 국보 지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부여의 역사성과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주 마곡사 오층 석탑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종합적인 활용 계획과 체계적인 관리·보존 대책을 마련하고 문화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분청사기 유네스코 등재와 국립역사문화진흥원 설립 추진, 전통문화대학교 연구역량 강화법 대표발의 등 충남의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