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조기대선 양당 경선 종반전으로… 충청 대선 시계 빨라진다

  • 정치/행정
  • 대전

6·3 조기대선 양당 경선 종반전으로… 충청 대선 시계 빨라진다

더불어민주당, '어대명' 이재명 후보 확정
국민의힘, 2차 경선 진행 후 29일 발표
한덕수 출마 가시화, 파급력 놓고 의견차

  • 승인 2025-04-27 18:03
  • 신문게재 2025-04-28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5041301001144400045861
[출처=중도일보 DB]
6·3 조기 대선을 앞둔 거대 양당의 경선 일정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최대승부처 충청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본격적인 본선레이스 돌입을 앞두고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원에 화력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대선 출마 선언이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국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는 조기대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충청은 물론 영남, 호남지역 경선에서 독주를 이어오며 경선 전부터 이어진 '어대명(어짜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기류를 확실하게 굳혔다.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민주당 충청진영은 이 후보를 중심으로 본선 준비에 돌입한다. '원팀'과 '국민통합'의 개념 아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선거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충청의 경우 대다수 국회의원과 주요 세력들이 이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만큼 큰 잡음 없이 본선 체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요 현안들의 공약화와 추진 담보는 앞으로 과제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대전 과학수도 육성,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구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젠 공약의 우선순위를 높이고, 적극적인 추진을 담보할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벌써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같은 충청의 입장과 반하는 공약이 등장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27~28일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진행해 29일 4명의 후보를 놓고 진행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반대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득표 1·2위 후보자 간 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로 최종 경선을 치러 5월 3일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선 지역 현안이 이슈화되진 못하고 있다. 지역 순회 경선을 거친 민주당과 달리 경선 일정이 주로 토론회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일극화 극복을 위한 5대 메가폴리스 전략이 제시되긴 했으나,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론을 놓고 토론하기보단 단순 실현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여 건설적인 논의로 이어지지 못했다.

2차 경선에서 충청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 여사가 25일 대전시당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한동훈 후보가 28일 대전시당에서 당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에선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한 후보를 돕고 있다.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는 변수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이 5월 4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한 대행의 경쟁력과 출마 파급력을 놓곤 의견이 갈리고 있다. 충청에선 성일종 의원이 한 대행의 출마를 앞장서 지지하고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3.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4.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4.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