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들불·산불 화재 잇따라

  • 전국
  • 태안군

태안소방서, 들불·산불 화재 잇따라

봄철 건조한 날씨과 강풍으로 화재 위험 커, 군민 각별한 주의 당부

  • 승인 2025-04-29 13:00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소원면
태안소방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들불 및 임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3월 22일 소원면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들불 및 임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도 잇따르고 있는데,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급속히 확산돼 현재까지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임야 및 들불 화재의 주요 원인은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중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작은 불씨가 인근 산림이나 주택가로 옮겨 붙을 경우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3월 17일 이원면 내리 펜션 인근에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해 약 2만 8천㎡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19일에는 안면읍 중장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3590㎡가 피해를 입는 등 태안 지역에서도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태안소방서는 논·밭두렁 소각 현장에 출동할 경우, 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계도를 적극 실시하고 있으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소각 행위를 신고 없이 진행한 경우에는 충청남도 화재예방조례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류진원 서장은 "봄철 들풀과 산림은 매우 건조해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붙고, 확산 속도 또한 빨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논밭두렁 소각이나 쓰레기 소각은 물론, 산림 인접 지역에서도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고,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