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돌봄 종사자 '관절관리' 교육

돌봄 전문성 높이고 어르신 건강 증진 '일석이조'

산청군 어르신 돌봄 종사자 역량 강화<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어르신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스스로 관절관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돌봄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경남도서부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지난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장에서 지역 내 4개 기관 돌봄 종사자 1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경상국립대학교 관절센터 김주영 간호사 등이 강사로 나서 관절염 바로 알기, 통증 다스리기, 관절 보호하기, 골다공증 예방법 등을 교육한다.

참가자들은 골관절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예방전략과 증상 관리법을 익히고, 관절 건강을 위한 운동법을 습득한다.

교육 후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 어르신들에게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종사자 역량 강화로 이어져 서비스를 제공받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 교육으로 실질적인 전문성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어, 체계적인 후속 교육과 현장 적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돌보는 이들의 전문성이 높아질 때, 돌봄의 질도 함께 올라간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