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민속소 힘겨루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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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민속소 힘겨루기대회 성료

들판의 전설, 흥행과 숙제를 남기다

  • 승인 2025-04-30 14: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제21회 민속소힘겨루기대회
창녕군 제21회 민속소힘겨루기대회<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주최한 '제21회 창녕 전국 민속소 힘겨루기대회'가 5일간 총 8,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백두·한강·태백 체급별 승자 진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북 청도와 경남 창원·진주·의령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160여 두가 출전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백두급 우승은 창원 소 '무진'이, 한강급과 태백급은 청도 소 '화랑'과 '진이'가 각각 차지하며 청도와 창원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창녕 소도 다수 입상하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고, 전체 시상금은 총 8000만 원 규모로 체급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배분됐다.



대회 기간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경품 이벤트, 쉼터 운영, 곤충나라 체험, 우유 시식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민속소 힘겨루기는 농경문화의 전통을 현대 축제로 재구성한 점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대표 콘텐츠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창녕군 소가 우승을 놓친 데다, 참가 지역 집중도가 특정 지역에 치우쳤다는 점에서 전국대회의 균형성과 다양성 확보가 향후 과제로 제기된다.

또한 관광 유입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실질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체류형 콘텐츠 개발도 요구된다.

들판의 힘이 무대 위로 올라온 이 오랜 전통은, 흥행만큼이나 깊이 있는 변화도 필요하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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