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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은 고성공룡박물관으로 !<제공=고성군> |
이번 행사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외광장에서는 마술, 저글링쇼, 마임, 벌륜쇼 공연과 함께 공룡알 만들기, 스탠드 모빌 만들기, 3D 퍼즐 조립 체험이 제공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최근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고성공룡지질공원'을 알리는 '우리 고장 지질 바로 알기 프로그램'이 특별 진행된다.
이외에도 '사유의 화석' 기획전과 20주년 특별전 '스무발자국'을 통해 박물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야외공원과 어린이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
그러나 개관 20주년을 맞은 공룡박물관이 차별화된 신규 콘텐츠 개발보다는 기존의 일반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데 그쳤다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공룡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특화된 교육·체험 프로그램보다 일반적인 이벤트성 행사 위주로 꾸며져, 공룡 테마와의 연계성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
20주년 특별전 '스무발자국'이 박물관의 역사를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공룡 관련 전시나 체험은 제한적이다.
고성공룡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성공룡지질공원의 소중한 지질 유산도 함께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룡의 흔적을 찾는 박물관, 그러나 변화의 발자국은 아직 희미하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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