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산물 할인행사 안내문<제공=경남도> |
도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경남e몰과 롯데ON몰에서 '수산물 특별 할인 기획전'을 진행하며, 30% 쿠폰을 통해 최대 1만5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도내 전통시장 6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열린다.
이번 환급행사는 마산어시장, 통영 중앙시장, 거제 고현시장 등 총 389개 점포가 참여하며, 전년보다 시장 1곳, 점포 118곳이 확대됐다.
소비자는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뒤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최대 30%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도는 "보다 많은 소비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회성 할인행사로 수산물 소비의 구조적 위축을 되돌릴 수 있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행사가 진행됐지만, 도내 어민들의 체감 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온라인몰 구매의 경우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돼, 정작 지역 어민과 중소상인은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소비 유인은 강화됐지만, 정작 '누가 혜택을 누리는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부족하다.
수산물 할인행사가 지역경제의 해양엔진이 되려면, 구조적 유통개선과 직거래 기반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