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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경남의 미래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는 청사진이 될 전망이다.
도는 세 차례의 실무단 회의를 거쳐 행사의 윤곽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는 대기업 유치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삼성전자 등 지난해보다 8개사가 증가한 17개 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한다.
국경을 넘는 협력도 활발하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의 창업 생태계가 경남에서 만난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는 스타트업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진다.
'컨버전스 리그'에 선발된 20개 팀은 투자자들 앞에서 꿈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이면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첫 회 이후 가시적인 투자 성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이번 행사가 넘어야 할 산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보다 외형적 화려함에 치중했다는 비판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경남도는 5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출 계획이다.
박수 소리 뒤에 남는 것은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곡선이어야 한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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