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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업체 점검과 공급실태 조사<제공=경남도> |
이번 점검은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도내 공급업체 22곳을 방문해 위생과 품질, 도내산 원산지 확인 등을 직접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린이집 132곳에 대해서는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실태 조사를 병행했다.
점검 기간 중 농정국장이 공급 현장을 찾아 보관 상태, 배송 관리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2.1%는 '과일 품질이 전년 대비 좋아졌거나 계속 좋다'고 평가했고, '양이 늘었거나 유지된다'는 답변도 59.2%에 달했다.
사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2점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 만족도 상승의 배경으로 지원 단가를 1300원에서 1800원으로 38% 인상하고, 공급량도 10% 이상 확대한 점을 꼽았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현장 점검 결과 전반적인 운영 안정성이 확인됐다"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제도 개선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공급업체 간 품질 편차와 위생관리 일관성 부족, 점검의 비정기성 등은 보완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단가 인상에 따른 재정 부담과 공급 효율성 사이의 균형 문제도 향후 사업 지속성과 직결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이의 입에는 단맛이 남지만, 행정의 손에는 더 정밀한 저울이 필요하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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