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민원실 직원에 하계 근무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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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민원실 직원에 하계 근무복 지급

외관적 개선과 실질적 서비스
옷 입힌다고 민원 해결력 향상될까

  • 승인 2025-05-01 10:4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민원실, 창구직원 군 홍보와 청렴 상징 하계근무복
합천군 민원실, 창구직원 군 홍보와 청렴 상징 하계근무복 착용 실시<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5월 1일부터 군청 민원실 창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계 근무복 착용을 시행했다.

하계 근무복은 순백색으로 제작됐으며, 민원실을 방문하는 군민에게 청결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다.

복장 왼쪽에는 '수려한 합천' 브랜드 문구를, 오른쪽에는 운석충돌구를 홍보하는 캐릭터 '별쿵이'를 부착해, 민원 응대와 동시에 군 홍보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김윤철 군수는 "근무복을 통해 민원서비스의 일관성과 청렴 이미지를 전달하겠다"며, "작은 변화에서부터 민원 만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하계 근무복 도입을 민원서비스 품질 개선의 출발점으로 보고, 향후 민원실 환경 개선과 교육 강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복장 통일만으로는 실질적인 민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민원 현장에서는 응대 태도, 대기 시간, 복합 민원 처리 대응 등 보다 근본적인 서비스 개선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브랜드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 개선은 효과가 제한적이며, 실질적인 행정 경험이야말로 군민이 체감하는 신뢰의 핵심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미지는 입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진짜 청렴은 복장보다 민원의 응답 속도에서 시작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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