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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제공=고성군> |
이번 사업은 근골격계 질환, 폐·심혈관 질환 등 농작업 관련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본인 부담금이었던 10%를 군비로 추가 확보해 전면 무상화했다.
검진 대상은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만 51세부터 70세 사이 홀수년도 출생의 여성농업인이다.
고성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이들이다.
검진은 고성읍 강병원에서 진행되며, 농약중독 여부, 근골격계 이상, 골절위험도, 폐기능, 심혈관계 질환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검진 이후에는 전문의 상담과 사후관리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500명 한정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빠른 신청이 요구된다.
여성농업인단체장들은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검진을 미뤄온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국 농식품유통과장은 "여성농업인은 농촌의 중추이지만 건강권에서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있다"며 "이번 무상검진은 군의회와 협력한 결과로, 누구도 비용 때문에 건강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을 지탱하는 건 땀이 아니라 건강이다.
뿌리 깊은 일손을 지키는 일은 곧, 농정을 지키는 일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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