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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5월 직원 소통의 날 개최<제공=밀양시> |
이날 행사는 표창 수여, 리트릿 프로그램 홍보 영상 상영, 훈시, 소통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인 복지와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2명과, 공공서비스 제공에 기여한 시설관리공단 직원 5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벤트로는 시장·부시장이 직접 추천한 도서를 직원들에게 추첨 증정하고, 부서별 봄꽃 명소 인증샷 중 최다 득표 6개 부서를 공개하는 깜짝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안병구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직원들의 깜짝 소감 발표가 이어졌고, '밀양을 빛나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시정 비전을 함께 외치며 비전 실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안 시장은 "지금 밀양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행정이 절실하다"며 "청렴하고 공정한 자세로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가 보여준 내부 중심의 정서적 결속에 비해, 외부 시민과의 실질적 소통은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원 표창과 이벤트 중심의 행사 형식이 반복되며, 시정 비전의 내용보다 형식만 부각되는 '자기만족형 행사'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정책의 진심은 박수가 아니라 변화로 증명돼야 한다.
시민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내부 소통보다 밖으로 향한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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