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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반부패청렴교육<제공=사천시> |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전문강사를 초청해 지방의회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위한 실천 기준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실질 적용 사례와 부패 예방 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의원들은 공직사회 내 부패 발생 구조에 대한 설명과 사례 중심 강의를 통해 윤리의식과 실천 의지를 되새겼다.
김규헌 의장은 "청렴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신뢰받는 의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복되는 형식적 교육이 실제 의정활동의 투명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도 있다.
일부 시민은 청렴 교육 자체보다, 조례 제정·예산 심의 등 실제 활동에서의 실천 여부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 지적한다.
또한 의원 개인의 윤리만큼이나 의회 차원의 제도적 통제 장치와 후속 점검 시스템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청렴'을 내세우는 선언과 실천 사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선 외부 감시와 지속 가능한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사천시의회는 향후에도 반부패 청렴교육과 청렴 캠페인, 청렴의원 선정제 등을 통해 청렴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약속은 말로 시작되지만, 신뢰는 행동으로만 얻어진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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